[날씨톡톡] '산불 비상' 불씨 취급 안돼요 안돼!…서쪽 초여름 더위
날씨톡톡입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 하루, 전국에서 산불이 서른 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고온 건조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산불 발생 원인 중, 산을 찾는 사람들의 실수에서 비롯된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로 불씨를 취급하지 말아야겠죠.
'안돼요 안돼' 라는 노래와 함께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대기가 바짝 메말라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여기에 충청이남을 중심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겠습니다.
계속해서 화재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SNS를 살펴보니까요.
하늘은 맑은데 산불 연기로 인해 시야가 뿌옇다는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늘 맑은 날씨 속 공기질도 깨끗한데요.
여전히 산불이 비상입니다.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 '경계'단계가 발령 중인 만큼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 등 화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서쪽 지역의 고온 현상은 오늘 절정에 달할 텐데요.
서울의 낮 최고 기온 27도, 춘천이 26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더 덥겠고요.
반면에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포항의 낮 기온 15도에 그치겠습니다.
이 고온 현상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텐데요.
비는 내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봄비 치고 꽤 많은 양의 비가 오면서 대기의 건조함도 해소되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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